北, 10일 서해상 미사일 발사 할까?

북한이 노동당 창당 63주년 기념일인 10일 단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지에 정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이 지난 7일 KN-01 지대함 미사일을 개량한 공대함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앞서 서해상에 선포한 항해금지령이 이달 15일까지 유효할 뿐 아니라 미사일 발사징후가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은 9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국제적인 관심을 유도하려고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영상.신호정보 수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북한은 7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이달 15일까지 서해 초도 앞 해상에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서해함대사령부 소속 8전대가 있는 초도와 인근 지역에 10여 발의 KN-01 미사일과 스틱스 함대함 미사일을 배치해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보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면서 ‘위기지수’를 고조시킬 가능성에 대비해 정보수집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한 전문가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이는 체제가 강건하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그러나 단거리 미사일은 대외적 위협카드로는 효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연합

이와 함께 정보당국은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개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62주년을 맞아 김일성종합대학 팀과 평양철도대학팀 간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했지만 외부에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서방국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고 북한체제가 건재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공개행사에 얼굴을 드러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보당국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비공개 또는 공개행사에 참석할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대북정보 채널을 통해 관련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