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월 인구센서스 위해 주민 총동원태세

북한의 인구연구소는 오는 10월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해 “해당 기관과 단위는 물론 온 나라의 모든 기관, 기업소, 단체, 동, 인민반이 동원태세를 면밀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강남일 소장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월간지 ‘조국’ 8월호와 인터뷰에서 “10월 1일부터 북한 사상 2번째의 인구센서스가 실시된다”며 이같이 밝히고 “유엔인구기금(UNFPA)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도 이 사업에 관심을 돌리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구 현안으로 고령화와 출산건강 문제를 꼽고 ‘노인센터’를 비롯한 시설 확충과 ‘노인학연구’ 강화, 중학교(중.고교) 여학생 대상 위생교육과 다산모 특별보조금제 실시 등을 주요 시책으로 소개했다.

강 소장은 이번 인구센서스가 “나라의 인적 자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며 인민들의 건강과 생활문제를 새로운 높이에서 보다 원만히 해결하는 데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면서 “이번에 얻게 될 조사자료는 조국(북)의 현재 뿐 아니라 통일이 된 다음 인구자원의 합리적 이용과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 요긴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올해 인구센서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전체 550만 달러가 소요되며 이 중 73%에 달하는 400만 달러를 남한정부가 지원한다.

또한, 14만명의 조사요원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북한 전역의 모든 가구를 방문해 가족 수, 직업, 개인소득, 가구와 가전제품 목록 등에 대해 조사, 표를 작성하고 10명의 국제요원이 관찰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최종 결과는 자료분석 후 내년 10월께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