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년만에 인민생활공채 추첨

북한이 추첨을 통해 채권 구매자에게 원금과 함께 당첨금을 얹어주는 방식의 ’인민생활공채’의 6차 추첨을 실시해 당첨자를 공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평성시에서 제6차 인민생활공채 추첨과 올해 4.4분기 추첨제 저금에 대한 추첨이 실시됐다고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2003년 5∼11월 500원, 1천원, 5천원권 등 모두 3종의 10년 만기 인민생활공채를 판매했으며, 1년에 1∼2차례 추첨을 실시해 당첨금과 함께 원금을 중도 상환해주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유휴 화폐를 끌어들이고 있다.

이날 당첨된 채권 번호는 5천원권 13개, 1천원권 8개, 500원권 10개이며, 내년 1.4분기 안에 해당 은행을 찾아가 원금과 당첨금을 받아가면 된다고 TV는 설명했다.

5차 인민생활공채 추첨은 지난 1월 황해북도 사리원에서 열렸으며 당시 1~3등 30개의 번호를 뽑았었다.

중앙TV는 이와 함께 ’추첨제 저금’에 대한 4.4분기 추첨 행사가 열려 1등 1개, 2등 10개, 3등 15개의 번호가 당첨됐다고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당첨 액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추첨제 저금은 예금자에게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대신 분기마다 실시하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이자보다 많은 당첨금을 지급하는 저축장려 제도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저금 및 공채 추첨제도는 각 가정에 잠자고 있는 화폐를 끌어냄으로써 어려운 재정상태를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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