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후퇴는 파멸”…반제투쟁 강조

북한은 혁명적 원칙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은 투항과 파멸을 의미한다며 반제투쟁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제국주의는 그 본성에 있어 침략적이고 약탈적이며 그것은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변하지 않는다”며 “혁명의 근본이익을 지켜가는 길에서 중요한 것은 반제투쟁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혁명운동의 역사는 혁명적 원칙에서 한 걸음 물러서면 두 걸음 물러서게 되고 두 걸음 물러서면 열 걸음 물러서게 되며 결국은 혁명을 망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키면서 “혁명적 원칙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은 투항과 파멸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공산주의가 붕괴된 일부 국가들을 사례로 거론,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이 부족해 결국 제국주의자들의 압력에 굴복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즉 이들 국가들은 “당을 강화하는 사업을 소홀히 하고 당의 영도적 역할과 사회주의 국가의 통일적 지도기능을 약화시켰다”면서 이에 따라 “각급 당 지도기관 선거에서 부르주아적 선거제가 허용되어 당의 지도부가 뒤집혀 지고 우연분자(우연한 기회를 타서 정체를 숨기고 혁명조직 안에 기어든 불순분자), 동요분자, 정치적 사기꾼들에 의해 당이 농락당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라크 사태도 제국주의의 압력에 양보했기 때문에 발생했다며 “현 이라크 사태는 제국주의와 투쟁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는 심각한 교훈을 깊이 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특히 “제국주의자들이 침략적, 약탈적 본성을 버리지 않는 한 그와의 대결은 불가피하다”며 “그들과는 사소한 양보나 후퇴도 없이 오직 견결히 맞서 싸우는 길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25일 “오늘 제국주의 강권과 전횡, 침략과 약탈책동으로 해서 국제무대에서는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는 복잡한 사태들이 연이어 빚어지고 있다”며 “반제투쟁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반제투쟁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총대’라며 선군정치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