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사 2000년 이후 급증

북한에서 황사가 2000년 이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조선중앙통신사가 발행한 ’조선중앙연감’ 2005년판에 따르면 그동안 봄철에 1회 정도 나타나던 황사현상이 2000년부터 급격히 늘어나 고비사막, 중국 북서부 황토지대와 황허(黃河) 유역의 먼지가 연중 여러 차례 북한으로 날아들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피해지역 1㎢당 10t의 황사가 떨어졌고 2004년 2∼3월에는 ’흙비’가 내릴 정도였다.

황사가 빈번하게 나타남에 따라 일조량이 10%나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2∼3도 낮아져 주민 건강과 농업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연감은 또 황사에는 주성분인 규소 외에 각종 산화물과 유독성 물질,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인체에 흡수되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우리 나라(북한)에서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황사현상 연구와 관측, 예보, 황사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중앙기상연구소, 환경보호연구센터, 지리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황사연구팀을 구성해 황사 발생지역의 기상과 이동 경로를 면밀히 관찰.예보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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