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황사 급ㆍ만성 비염 유발”

해마다 봄이면 출몰하는 불청객 황사. 북한의 조선중앙TV는 13일 각종 급ㆍ만성 비염을 유발하는 황사의 유해성을 홍보하고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사람의 코는 숨을 들이쉴 때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주고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하루에 1만ℓ 가량의 공기가 드나들어 각종 감염에 취약하다.

특히 황사는 먼지의 구조가 유리처럼 날카롭기 때문에 1차적으로 코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의 점막에 물리적 자극을 가하면서 각종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성 미생물이 염증 부위에 2차 감염을 일으키면 급성비염, 급성부비강염, 알레르기성 비염, 어린이 급성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만성 비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갓난아기와 생후 1년 미만의 유아들은 황사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어른과 달리 좁고 긴 후관(嗅官)을 갖고 있는 아기들은 황사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나 호흡 장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 장애가 있는 유아들은 제대로 젖을 빨지 못해 영양 부족이 되거나 수면 장애에 시달릴 수 있다.

방송은 황사로 인한 감염 예방책으로 코를 자주 풀어서 먼지가 코 안에 오래 머물러 있지 못하도록 하고 농도 2%짜리 소금물로 자주 코를 씻어줄 것을 권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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