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향토꾸리기 운동’ 독려

북한이 2003년부터 ’향토꾸리기 운동’을 벌인 결과 4년 만에 처음으로 심사를 통과한 ’모범단위’가 나오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9일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에 따르면 2003년 5월부터 북한 전역에서 ’향토꾸리기 모범단위 칭호 쟁취 운동’을 벌인 결과 4년여 만인 최근 평양개선중학교 등이 첫 ’모범단위’로 선정됐다.

조선자연보호연맹 중앙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이 운동은 북한의 공장과 기업소 등에서는 환경미화 활동을, 농촌 등에서는 농토.채소밭 정리, 산림.하천 조성 등을 각각 벌여 부문별 평가를 받는 것이다.

’모범단위’로 선정되면 우승기와 상품을 받게 되며, 선정 이후에도 해마다 관리 상태를 재심사받아야 한다.

평양 개선중학교의 경우 주변에 나무를 심어 녹지를 늘리고 나무에는 새둥지를 걸어 ’친환경’ 학교로 탈바꿈했다.

교내에 동식물 표본실과 학습터를 꾸려 학생들이 산림 관련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보호연맹의 심사 기준을 통과, ’모범단위’ 칭호를 받게 됐다.

이 학교 리현숙(45) 교장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칭호를 받을 때까지 과정은 힘든 것이지만 즐거운 추억이 됐다”며 “후대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놓았다는 데 긍지와 자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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