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안할 것”

미국 뉴욕에서 통일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호석 소장은 25일 “미국은 북한의 핵폭발실험이 다가온 것처럼 심리전을 펴고 있지만 북한은 핵실험을 실시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이날 인터넷 매체인 통일뉴스에 기고한 ’6자회담 중단 이후의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은 중국과 남을 자극하는 어리석은 일은 절대로 벌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은 (미국의)핵공갈 심리전에 맞서 맹렬한 격파전술로 나오고 있다”며 “북의 격파전술은 미국의 여론을 자극하고 워싱턴의 대북정책을 둘로 갈라놓음으로써 헤어나올 수 없는 혼란과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것으로, 동원되는 수단은 핵실험이 아니라 핵연료봉의 재처리”라고 강조했다.

한 소장은 북한의 전략적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다면서 “부시 정부를 양자회담에 이끌어내는 것이 전술적 목표라면 양자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 방도와 일정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전략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은 북ㆍ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경로에서 주한미군이 철군하는 것에 따라 자기의 핵활동을 단계적으로 포기해 나갈 것”이라며 “북ㆍ미 정치회담이 다시 열리면 한반도 비핵화의 방도와 일정을 놓고 밀고 당기는 정치협상이 열릴 것이고 협상의 중심부에는 철군 담판이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ㆍ미 정치회담의 가능성을 예고하는 현상으로 6ㆍ15공동선언 실천운동의 정치일정을 꼽고 “철군 담판은 남북관계가 긴장에서 화해로 돌아서고 민족대단결의 기운이 한반도에 넘쳐나는 조건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한미군의 평택 이전을 저지하는 대중투쟁을 거론하면서 “평택기지를 확장ㆍ건설하는 전략사업의 목표는 미ㆍ일 동맹군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데 있는 만큼 주한미군 철군투쟁은 평택기지 반대투쟁에서 폭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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