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의 오랜 친구 사이’ 악화시킬 수 없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은 한미간의 오랜 친구 사이를 악화시킬 능력이 없으며 그렇게 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의 긴밀함을 재차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북핵문제 해법을 묻는 질문에 “두 나라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과거보다 더 밀접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백악관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을 때 우리는 한반도와 아태지역, 그리고 세계의 평화적이고 안전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동맹을 강화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확인하며, “자연히 우리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한반도의 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국민을 도탄으로 몰아넣은 고립정책을 고집하기보다 국제사회와 손을 잡아야 한다”며 “이런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북한은 한국의 이해관계를 존중하고, 호전적인 행위를 중단하며, 비핵화를 향한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자회담 합의내용과 UN안보리 결의 등 국제적 서약을 존중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미국과 지역 동맹국들은 북한이 이러한 길을 걷기로 결정한다면 언제든 두 팔 벌려 환영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함 사건을 언급, “이명박 대통령과 사건 직후 전화 통화를 해 가장 깊은 조의를 표했다”며 “사실상 이 사건은 우리의 동맹과 단합을 더 굳건하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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