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ㆍ미훈련 6자회담 어둡게”

북한의 대남통일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11일 한.미간의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 계획을 비난하고 6자회담 전도가 어두워졌다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이번 북침전쟁 연습계획의 발표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이 더 멀어지고 6자회담의 전도를 보다 어둡게 만들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한 정부를 겨냥, “미국의 위험천만한 불장난에 같이 춤추다 북남관계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남북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경고했다.

조평통은 “내외가 핵문제와 6자회담과 관련한 우리의 원칙적 입장을 환영하고 있는 때 미국과 남조선이 대규모 북침전쟁 연습을 강행하는 것은 공화국과 내외여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며 엄중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조평통은 “우리가 자위적인 핵무기고를 늘리는 길로 나가는 것이 얼마나 정당한 조치인가를 다시금 실증해 준다”며 “이것은 미국이 우리와 대화할 의사도 없고 공존할 생각도 없으며 오직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규모축소니, 연례적이니 하면서 엄중성을 가리워 보려하지만 새로 개발된 최첨단 전쟁장비들과 최근에 작성된 북침전쟁계획의 내용이 보충돼 침략적,도발적 성격은 몇배 더 위험해졌다”고 덧붙였다.

조평통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반공화국 전쟁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면서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ㆍ미 양국은 오는 19~25일 1만7천명의 미군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반도 전역에서 연합전시증원(RSOI)연습과 독수리연습을 통합ㆍ실시한다고 발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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