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통일거리에 ‘조각공원’

북한 평양의 통일거리에 태권도, 동물 등의 조각상을 전시한 조각공원이 만들어졌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8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락랑공원’으로 불리는 이 공원의 입구에는 조선식 기와를 얹은 문주(門柱)가 서 있고 이 기둥을 중심으로 전쟁터로 떠나기 전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주를 나누는 고구려 장수의 조각상들이 세워졌다.

기둥 양쪽으로는 태권도를 하는 사람의 조각상을 비롯해 한민족의 기상과 용맹을 상징하는 16점의 인물조각이 세워졌고, 아동놀이장에는 자라와 곰, 돼지를 비롯해 각종 동물을 해학적으로 형상화한 조각상이 늘어서 있다.

신문은 “마치 아동영화에 등장하는 동물들이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노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동놀이장에는 동물 조각상 외에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배그네와 일반 그네, 썰매, 철봉, 평행봉이, 대중휴식장에는 배구장과 정구장, 윷놀이, 장기판이 설치됐고, 꽃, 금붕어를 파는 매장과 오락장, 청량음료 판매대도 곳곳에 설치돼 있다.

락랑구역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으로 구역 안의 주민들 뿐 아니라 평양시 안의 각 계층 시민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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