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 종합청사 지붕 등 한옥식 개조

북한이 최근 ‘평양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종합청사와 평양제1백화점의 지붕을 “민족적 색채가 짙은 조선식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전했다.

16일 입수된 민주조선 최근호(3.6)에 따르면 전일훈 노동당 수도건설부 국장은 올해 평양시의 “많은 대상들이 현대적으로 개건 보수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봉화거리 외장재 칠하기, 모란각 주방칸 설비조립, 김일성종합대학 14호 기숙사 개건보수 등의 공사도 실시되며, 만수대거리 개건, 공공건물과 저층 살림집들에 대한 타일 붙이기도 본격 진행된다.

지난달 평양을 다녀온 이운식 ‘겨레의 숲’ 사무처장도 북한이 평양제1백화점의 지붕을 인민대학습당처럼 전통 한옥식 통기와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중이며, 앞으로 평양 시내의 웬만한 큰 건물은 이처럼 ‘민족적’ 양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북측 관계자가 밝혔다고 최근 연합뉴스에 전했었다.

북한의 전일훈 국장은 또 “평양시 살림집 건설을 통이 크게 벌리기 위한 하부구조(인프라) 건설에 착수”하며, 보통문-안산2오수펌프장 오수합성관 연장 공사와 룡성오수정화장 능력 확장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평양시내 불장식(야간조명)을 위한 변전실 공사를 본격 진행하며, 동평양지구 살림집, 공공건물, 편의봉사망 건설을 위한 하부구조 건설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전 국장은 이러한 리모델링을 통해 오는 2012년에는 평양을 “보다 더 웅장, 화려하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평양 시내 각 거리의 건물과 도로들을 보수하는 한편 흉물스럽게 방치돼온 류경호텔에 유리창을 덮고 여러 곳에 공원을 새로 조성하는 등 ‘강성대국’ 건설 목표 해인 2012년을 겨냥해 ‘평양 리모델링’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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