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퍼스트레이디 리설주 임신 소문 내부 확산

북한 퍼스트 레이디 리설주의 임신 소문이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1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북한 중앙TV나 노동신문에 자주 등장하던 리설주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임신을 해 배가 나왔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 동안 중앙TV에 출연할 때마다 눈매가 좋은 여성들이 임신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9월 들어 창전거리 살림집 방문 기록영화를 본 여성들이 ‘(김정은) 원수님 부인이 둘째 아이를 임신한 것 같다’며 확신하듯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5일 리설주는 김정은과 함께 현대적인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 창전거리 살림집을 방문해 생일상과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리설주의 배가 유난히 튀어 나와 임신 가능성을 의심하는 여론이 덩달아 춤을 췄다는 것이다.

리설주는 내부에서 이미 2009년에 첫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이 거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리설주가 공개 석상에 계속 등장하지 않을 경우 둘째 아이 임신설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소식통도 “김정은의 부인이 공개되자 처음에는 신기한 눈초리로 봤는데 이제는 임신을 했냐 안했냐를 두고 말들이 많다”면서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자 여성들을 중심으로 임신을 확신하는 말들이 오고 간다”고 말했다.

리설주 임신설은 김정은과 동행한 행사에서 나타난 리설주의 몸매가 1차적인 원인이다. 특히 리설주의 윗배와 아랫배가 동일하게 불러 있는 점이 임신 초반 여성의 특징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 때 김정은의 옆을 늘 따라다니던 리설주가 김정은이 ‘회전매(청룡열차와 유사)’라는 놀이기구를 탈 때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건강이 안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고모 김경희도 당시 놀이기구를 탔다.

탈북자 현철화(44) 씨는 “김정은의 창전거리 새집방문 당시 평양기계대학 교원 심동수의 집 부엌에서 잔을 씻는 리설주의 옆모습은 임신부로 보였다”며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리설주가 뒷짐을 지는 모습도 종종 보이는데 임신부들이 몸의 균형을 잡으려는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산부인과 전문의는 “초기 임신 여부를 외관상 판단한다는 것은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