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풍 ‘볼라벤’ 영향 109명 사망·실종

15호 태풍 ‘볼라벤’으로 북한에서 발생한 사망·실종자가 지난 3일 현재 최소 109명에 달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RFA는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5일 발표한 ‘북한: 태풍 볼라벤’ 보고서를 인용, 북한 당국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로 최소 5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또 1명이 다치고 7천900여채의 주택이 부분 또는 완전히 파괴되거나 침수됐다.


이밖에 5만 2300ha의 농경지가 침수·유실되고, 공공건물 877개동, 생산시설 91개동이 파괴·침수됐으며 도로와 다리도 각각 1천273곳과 283곳이 끊어졌다.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큰 지역은 평안도, 황해도, 함경북도, 자강도 등 이라며 특히 함경남도에서 48명 사망, 45명 실종, 3천952채의 주택이 파괴·침수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프랜시스 마커스 IFRC 대변인은 RFA에 “통계가 계속 갱신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며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 상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14호 태풍 ‘덴빈’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들은 것이 없다”면서도 “대북 긴급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볼라벤의 영향으로 2일 현재 48명이 사망하고 부상자와 실종자는 50여 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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