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권도 저변확대…”세계 무대로”

북한에서 태권도 꿈나무가 쑥쑥 자라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평양발 기사를 통해 평양 광복거리 태권도전당에서 열린 북한의 제10차 ’정일봉상’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6.27~7.2) 소식을 소개하면서 “이번 선수권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정일봉상’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는 “민족 무도기술 발전을 추동한다”는 취지에 따라 1997년 이후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주로 청소년급(11~17세) 선수들이 참가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16개 단체 700여 명의 청소년급.소년급 선수가 남녀 단체.개인 틀(품새), 단체.개인 맞서기(겨루기), 단체.개인특기, 호신경기 등 종목에 참여했다.

북한에서 태권도 교육행정을 맡고 있는 조선태권도위원회 림칠복(60) 책임교학은 지난해 제9차 선수권대회에는 조선태권도위원회가 운영하는 각 도의 11개 태권도학교 선수들이 주로 참가했으나, 올해 대회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산하 “청소년 과외 교양기지인 각 도 학생소년궁전, 소년회관 태권도 소조생(동아리 회원)”도 참가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 유일한 ’공장 태권도선수단’인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의 태권도선수단도 출전했다.

신문은 태권도대회 참가단체와 참가자가 늘어난 데 대해 “지난 1년간 태권도 청소년 부문에서 일어난 변화를 보여줬다”며 “각지의 청소년태권도 양성기지에서는 선수들의 기술수준 제고가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는 국제적 규모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청소년 및 노장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마당”이기 때문에 청소년 선수들의 관심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한 주도의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과 북한 주도의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장웅)은 최근 태권도통합 조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국제대회에서 태권도 기술 및 용어 통합을 논의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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