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대항구 남포항 2년 연속 결빙







▲미국의 지구관측 위성 ‘아쿠아’가 9일 오후 촬영한 영상. 북한 서한만과 중국 발해만의 해빙이 뚜렷이 보인다.붉은색 원이 남포항 인근. /기상청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한 달 남짓 계속되면서 북한 제1의 항구이자 평양의 관문인 남포항이 2년 연속 얼어붙었다.


고려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10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백령도 북쪽의 송화군 앞바다에서 압록강 하구까지 유빙이 폭 40㎞, 길이 200㎞로 확장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남포항이 지난달 6일께부터 유빙과 결빙으로 묶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도 지난 3일 서해 중북부의 서한만(평안북도 서쪽 끝과 황해도 서쪽 끝 사이에 있는 바다) 부근에서 해빙(海氷)이 뚜렷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2월에도 황해도 장산곶에서 평안북도 청천강 하류인 안주군 해안까지 폭 40㎞, 길이 150여㎞의 결빙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남포항은 45일간 물류 처리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정용승 소장은 “남포항 일대가 1936년에도 얼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2년 연속 결빙된 것은 이례적 현상”이라며 “북한의 어업과 물류 처리가 어렵게 돼 북한 경제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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