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연기념물 크낙새 서식지 조사

북한이 세계적 희귀종인 ‘클락새(크낙새)’의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5년만에 다시 실시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6일 전했다.

신문은 “국내의 조류 전문가들이 국가천연기념물로 등록돼 있는 클락새의 마릿수와 그 서식지들을 조사.확인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2004년에 진행된 후 5년만”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지금은 북한에 주로 사는 “클락새는 연평균 기온이 10도 되는 지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황해북도 멸악산 줄기의 남부 일대와 개성시 국사봉 지역, 황해북도 린산군 주지봉과 백운산 지역, 평산군 철봉산 지역, 황해남도 봉천군 가동리 지역이 중점 조사 지역이라고 말했다.

조류전문가들은 이번에 지역 주민들의 협력을 얻어 서식지 조사를 할 뿐 아니라 보호구 안에 크낙새가 둥지를 틀 수 있도록 포플러 나무와 같이 빨리 자라는 나무들과 밤나무를 많이 심고, 뱀과 같은 천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키 큰 초본식물 베기도 진행중이며 크낙새의 층층나무, 찔광나무 등 겨울먹이나무 심기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969년 9월 내각 결정으로 황해북도 평산군과 린산군, 황해남도 봉천군 일대를 크낙새 보호증식 및 보호구로 지정했으며 그후 크낙새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이 지역의 북쪽인 멸악산 일대와 신계 일대까지 퍼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