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직도훈련장 선정, 대미굴종”

북한 평양방송은 1일 매향리 사격장 대체사격장으로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의 직도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친미굴종 행위’라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은 ’보도’를 인용, “남조선 당국자들이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 있는 직도를 남조선 강점 미제 침략군의 사격장으로 섬겨바치기로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 문제는 지난 10월21일 열린 남조선-미국 연례안보협의회에서 논의하고 확인한 것”이라며 “미군기지 철폐를 요구하는 남조선 인민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고, 미국이 하라는대로만 하는 식민지 하수인으로서의 남조선 당국자들의 비굴한 추태”라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남조선 인민들이 매향리 폭격훈련장을 철폐하기 위한 투쟁을 벌인 것은 미군이 매향리를 전용 폭격훈련장으로 만들고 그곳을 사람이 못살 불모의 땅으로 전변시켰기 때문”이라며 “매향리 폭격훈련장이 폐쇄되자 직도를 그대신 미군 사격장으로 내주는 처사는 매국노들만이 할 수 있는 짓”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이에 대한 평택주민들의 반발을 소개하면서 “그 어떤 책동으로서도 삶의 보금자리를 지키고 악의 근원인 미군을 몰아내려는 남조선 인민들의 의지는 결코 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한.미가 직도를 매향리사격장 대체 훈련장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