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학생 거리밴드 인기

평양 평천구역의 봉지중학교(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30인조 경음악단이 시민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평양에 경음악을 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봉지중학교는 작년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 관현악부문에서 1등을 했다”며 “이 학교의 경음악 소조(동아리)는 국가적 명절과 기념일, 여러 계기에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경음악 공연을 펼쳐 관중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소조원들은 아코디언, 기타, 바이올린, 전자피아노, 드럼 등 한가지 이상의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고 작곡과 편곡까지 할 줄 아는 뮤지션.

소조를 담당하고 있는 전철 교사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의 특성과 준비정도에 맞게 화성학 등 교재에 의한 이론학습에 기초해 악기의 기초연주법과 기술연주법을 지도하고 있다”며 “악기 연주가 일정한 단계에 오르면 학생들은 즉흥 연주 능력을 갖추기 위한 높은 단계의 교육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능을 갖춘 경음악 소조원들은 학교 졸업 후 국립민족예술단, 피바다가극단을 비롯한 전문예술단체에 많이 선발되고 있다.

조선신보는 “소조 운영에 대한 학부형의 관심과 열성도 지극하다”며 “학부형들은 가정과 사회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자기 자식들을 위해 물심양면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에는 1983년 결성된 왕재산경음악단과 1985년 만들어진 보천보경음악단이 대표적인 서양식 밴드로 북한식 음악 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도 연주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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