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 봄철 머리단장 한창

북한에서도 봄철을 맞아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다.

27일 평양방송은 평양 모란봉구역 북새동에 있는 대중목욕탕 북새원의 서비스를 소개하면서 “봄철에 들어선 요즘 하루에도 수많은 손님이 북새원을 찾아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새원의 황금옥 미용작업반장은 “머리단장은 몸단장의 기본이고 문화정서 수준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머리단장을 단정하고 소박하게 잘하기 위해 미용사들의 기술기능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 실장은 또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밝고 상쾌하도록 미용실부터 현대적으로 꾸려놓고 작업장을 알뜰히 관리하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 도안도 전시, 고객이 기호에 따라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순월 미용사는 “손님의 요구에 따라 머리형태를 직접 창안해 봉사하고 있다”며 “노인과 중년부인, 처녀, 학생까지 누구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꼭 든 다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북새원을 찾은 모란봉구역 서흥동 전영희씨는 “정말 마음에 꼭 드는 머리형태”라면서 “현대적 미감에 맞게 단정하고 우아하게 해주는 북새원 미용사들의 머리단장 솜씨는 나무랄 데가 없다”고 말했다.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봄철 여심을 사로잡으려는 모습은 다른 미용실에서도 마찬가지다.

15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최대의 종합 편의시설인 평양 창광원 미용실에서는 지난달 22-28일 전국 이발.미용.미안강습을 개최해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강습은 여성들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창광원 미용실의 하루 손님이 180명까지 급증했다. 창광원 강습이 올해 북한의 헤어스타일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곳의 허숙경 교관은 특히 올해는 ’짧은 단발조발’, ’생머리훑음조발’, ’직선내려훑음조발’ 등 가볍고 관리가 편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창광원 미용실은 갖가지 헤어스타일을 모아놓은 화첩 ’아름다운 머리 100’과 고객의 얼굴과 헤어스타일을 미리 합성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꽃단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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