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절전위해 카드식 전력계 도입

북한이 전력량을 미리 입력해서 사용하는 카드식 적산전력계를 도입함으로써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6일 “긴장한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서 카드식 적산전력계가 은(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 전력계는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전력 낭비를 막기 위해 작년 6월 시범 도입한 것으로 미리 카드에 입력한 전력 사용량을 초과하면 자동적으 로 전기를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새 전력계 도입으로 기관이나 가정에서는 전력판매소를 방문해 카드에 한달 동안 쓸 전력량을 입력한 다음 전력계에 꽂아야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전력계는 소비 전력량과 잉여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액정표시 장치에 나타내주며 미리 입력된 전력량의 90%를 사용했을 때는 경보를 울려 충전 시기도 사전에 알려준다.

평안북도 송배전부 전기건 과장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새 전력계의 도입으로 전력 공급 및 소비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일정한 지역을 대상으로 컴퓨터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안북도에만 270여 개 단위에 새 전력계가 보급돼 활용되고 있다.

신문은 “이들 단위에서는 배정된 전기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동력설비 재등록사업과 전열설비의 기술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빈방에 전등을 켜두는 현상이 극복되는 등 자발적인 전기절약 기풍이 확립되고 있다”며 새 전력계 도입의 성과를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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