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계획 공식 백지화하라”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2일 북한을 겨냥한 모든 작전계획을 폐기할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의 한 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27-04’가 북한을 겨냥한 것임을 폭로했다며 “미국은 말과 행동이 다른데 대해 인정하고 `작전계획 5027-04’를 비롯한 모든 북침 전쟁계획부터 공식적으로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번 공개로 미국이 선제공격으로 북한을 전복하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서 “이것은 우리(북)로 하여금 북침의사가 없고 우리의 주권을 존중한다는 미국의 공약의 진실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북침전쟁 시나라오가 존재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보장은 언제가도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이 올해 북한을 겨냥한 `개념계획 5029’를 작전계획으로 발전시킬 것을 남측에 요구한 사실을 거론, “현실이 보여주는 것처럼 미국이 지금 이 시각에도 앞에서는 `공화국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뒤에서는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딴 꿈을 꾸면서 침략의 칼을 갈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평통은 남측에 대해서도 “미국의 북침전쟁 책동에 동조하고 가담하는 것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밑에 좋게 발전하는 북남관계를 깨버리고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의 위험 속에 몰아넣은 위험천만한 행위”이라고 비난한 후 “진실을 공개한 야당 의원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평통은 끝으로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 호전분자들의 무분별한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해 전쟁억제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침략자들이 이 땅에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으로 도발자를 모조리 짓뭉개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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