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면전 유발 도발 피할 것”

북한이 천안함 사태 후 한국과 전면 대결을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전면전을 유발할 수 있는 도발은 피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데이비드 강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한국학연구소장은 26일 연구소 웹사이트에 라이트 에릭 이즐리 방문연구원과 공동으로 올린 글에서 북한의 앞으로 움직임과 관련, “북한이 비무장지대와 남북이 분쟁 중인 해상에서 좀 더 제한된 규모의 충돌을 일으킬 수는 있지만 전면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아주 중대한 도발은 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반도에 긴장이 지속하고 소규모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지만 모든 당사자가 전쟁은 그들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전면전에 대한 억지력이 아주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 지도자가 후계자로 알려진 김정은의 정통성을 견고하게 하려고 천안함 공격을 승인한 것으로 의심한다”면서 최근 북한의 호전적인 태도는 대남전략의 변화가 아니라 북한 내부정치의 산물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북한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외부의 압력에 굴복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강 소장 등은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중간노선’을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전략가들은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중국이 북한을 비난하고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지한 결과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전략적인 판단을 내리고, 2009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2차 핵실험 때는 북한에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번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가 모두 한반도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이 두 가지를 모두 저지하는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 소장 등은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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