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심

만성적인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북한도 재생에너지 개발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입수한 북한의 대중 월간지인 ‘천리마’ 최근호(2009.3)는 ‘활발해지는 재생 가능한 에네르기(에너지) 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오늘 에네르기 문제는 매개 나라와 민족 앞에 식량문제, 환경 문제와 함께 선차적으로 해결해야 할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며 재생에너지 개발관련 국제 동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잡지는 수력발전 확대도 재생에너지 개발의 일환으로 강조하고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풍력과 태양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지적했다.

또 조수력과 파도 등 해양 에너지와 지열 에너지, 오물이나 폐기물 이용도 “전망성있는 에네르기 자원”으로 꼽고 “세계는 심각해지는 에네르기 문제와 관련해 이전에는 관심이 돌려지지 않던 에네르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3월 에너지기술단을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에 파견해 풍력 뿐 아니라 태양력, 수력, 바이오가스 등 폭넓은 분야의 재생에너지 기술에 대해 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비정부기구인 ‘아가페 인터내셔널’은 북한의 농업 개발을 지원하는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와 함께 북한의 재생에너지 개발을 돕고 있으며, 2007년부터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에 300W와 2㎾ 규모의 풍력 발전기를 1대씩 설치하고 관련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영국을 방문했던 북한 노동당 대표단은 영국 외무부 관리와 ‘북한통’인 글린 포드 의원 등 유럽의회 의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2005년 단절된 북한과 유럽연합(EU)간 대화 재개를 희망하면서 EU에 재생에너지 기술의 이전을 요청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한 바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월18일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국제기구인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가 1월 출범한 소식을 보도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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