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약 2년만에 복귀

코엑스몰 둘러보는 장성택 북 노동당 제1부부장(왼쪽)

2004년 초부터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약 2년만에 복귀했다.

장 제1부부장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설을 맞아 28일 저녁 주최한 연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과 함께 참석,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 제1부부장은 그동안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를 한 이유 등으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다.

김 위원장의 부인 고영희(2004년7월께 사망)씨와 그 세력은 고씨의 아들 중 하나를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2인자였던 장 제1부부장을 김 위원장의 권력을 노리는 인물로 몰았으며 장 제1부부장이 2002년 방한했을 때 술 마신 것까지 문제삼았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최룡수 인민보안상, 심원일 인민보안성 정치국장, 최춘황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 리영복 남포시당 책임비서 등 당과 내각에서 활동했던 그의 측근들도 전부 해임됐다.

이와 관련, 대북소식통은 29일 “장성택 제1부부장은 작년 12월 말 신정을 앞두고 복귀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아니라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직업총동맹.농업근로자동맹 등 근로단체를 담당한 부서로, 종전 부서 명칭은 근로단체사업부였으나 평양시 건설에 청년 인력 투입이 강화되면서 현재 명칭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서는 김중린 노동당 비서가 담당하고 있으며 부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 제1부부장은 1990년대 중반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도 수십년간 노동당 청년 및 3대혁명소조사업부장으로 활동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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