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금세탁 혐의 BDA 조사 계속”

북한을 위해 돈세탁을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를 정리하기 위한 노력들은 그동안 큰 성과를 거뒀으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대니얼 글레이저 미 국무부 테러자금지원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5일 밝혔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홍콩에서 열린 재정범죄 관련 포럼에 참석, 미국이 지난해 9월 BDA와 미 금융기관 간 거래를 불허한 이후 마카오가 BDA를 청산하는 절차를 밟아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BDA에 대한 우리의 (대북 돈세탁 창구) 지목(designation)은 고무적 결과들을 낳았다”면서 돈세탁 방지법 적용을 가속화하고 마카오 내 북한의 불법 기업 활동을 적발하기 위한 조치들이 그동안 취해졌으며, BDA에 대한 새로운 관리체제가 자리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또 “이것들은 환영할 만한 조치들이지만 이런 결과가 향후 훼손되지 않고 불법 활동에 개입된 북한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금융 거래를 못하게 하기 위한 우리의 지속적이고 끊임 없는 감시가 앞으로도 필요할 것”이라며 “(BDA에 대한) 조사는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북한이 그동안 BDA를 돈세탁과 달러화 위조 창구로 이용해 왔다며 자금 동결 등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북한은 이런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