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은행 전자결제 도입…저축 증가”

북한의 은행들도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저축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자강도 강계시에 위치한 중앙은행 자강지점을 소개하면서 “2년 전부터 시작한 전자결제의 덕으로 자금회전속도를 보장하고 저금액수는 그 이전에 비해 1.6배로 늘어나는 등 큰 덕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한의 은행들은 결제문건을 우편으로 발송하기도 해 자금결제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조선신보는 “자금결제가 늦어지면 자금의 회전속도가 늦어지고 자금부족현상이 초래되게 된다”며 “공장, 기업소의 재정형편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재정통제기관으로서의 사명도 바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자결제를 도입함으로써 적은 노동력을 가지고서도 자금공급과 수급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 신문의 설명이다.

특히 자강지점에서는 전자결제에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 본점과 자강도 차원의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또 전자결제로 업무가 간소화됨에 따라 은행 직원들이 오전에는 저금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에는 공장.기업소에 파견돼 북한주민들의 저축을 독려하는 선전활동도 벌이고 있다.

조선신보는 “이전에는 지점 일꾼들이 각 도.시.군 지점과 중앙은행에서 보내 오는 각종 업무문건을 입력하기 위해 컴퓨터 건반(자판)을 밤낮없이 두드렸지만 이제는 그들도 타자수로서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자강지점은 지난 2월 김정일 국장위원장이 시찰한 곳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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