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특위서 유엔사 해체 주장

북한이 유엔의 평화유지활동 특별위원회에서 주한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촉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3일 전했다.

북한 대표는 지난달 24일에 열린 특별위원회에서 한국전 정전 반세기가 훨씬 지난 “오늘까지도 유엔으로부터 그 어떤 지시도 재정적 지원도 받지 않고 유엔의 통제 밖에 있는 유엔군사령부”가 남한에 존재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미군사령부이고 `유엔군’이라는 것도 미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이러한 유엔군사령부의 존속을 고집하는 것은 미군의 남조선 강점을 영구화하고 유엔의 이름을 빌려 미군의 침략적 성격을 가리우기 위한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군사령부가 유엔총회 제30차회의 결의대로 조속히 해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엔평화유지작전이 그 수와 규모에서 전례없이 증가됐지만 세계 도처에서 분쟁과 충돌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다”며 “온갖 불화와 충돌을 낳는 화근을 제거하는 데 우선적인 노력이 기울여져야 하며 그 화근은 다름아닌 냉전식 사고방식과 대결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