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럽 기업과 교류 중시”

북한은 기술 수준이 높은 유럽 각국의 기업과 교류를 중시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9일 제11차 평양 봄철 국제상품전람회(5.12~15) 소식과 함께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이 유럽 기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대외무역을 발전시키고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한 인민경제의 기술개건(개선)을 밀고 나간다는 (북한의) 전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전람회 주최측인 조선국제전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최근 유럽의 기업들이 조선(북)과 경제교류 협력에 보다 큰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2005년에는 조선과 경제교류 확대,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유럽기업협회도 창설됐다”면서 “현재 조선과 유럽 나라들의 경제교류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는 요인의 하나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내 외국계 합작 대동신용은행(DCB)의 나이젤 카위 은행장은 “은행(DCB)이 방코 델타 아시아(BDA) 사태의 파동에 휩쓸려 금융제재의 과녁이 됐던 사실”에 대해 “미국의 제재는 하찮은 것”이라며 “조선에 와서 실제 체험해 보니 이 나라에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조건과 환경이 갖춰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CC유럽의 바버라 운터백(독일) 북한주재 부대표는 “조선과 교류협력을 하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유럽과 조선이 하는 일에 미국이 간섭할 이유는 없다. 빨리 장애가 제거되기를 바란다”고 촉구 했다고 조선신보는 전했다.

조선신보는 또 김동명 북한 무역성 부상이 지난 12일 전람회 개막연설에서 북한이 현재 기초공업, 채취공업, 인민생활 향상과 과학기술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폭넓은 무역거래와 합영, 합작, 투자가 실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하고, “전람회 개최 기간, 조선측의 호소에 적극 호응하는 외국기업들의 뜨거운 ’영업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편 다른 기사에선 “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크게 전환되는 가운데 아시아, 유럽 기업의 조선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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