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부터 유치원서도 역사 교육”

북한 교육 당국은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유치원에서 역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30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유치원들이 원아들에게 반만년의 유구한 민족의 역사에서 명멸한 나라의 이름과 역사, 애국 명장의 업적, 후세에 전해진 문화와 과학연구 성과, 풍습 등을 각종 사료를 활용해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 낮은반에서는 ’이야기 시간’을 통해 을밀대와 단군릉 등에 대한 교양교육을 하고, 취학전 의무교육 단계인 높은반에서는 ’우리말 시간’이나 ’셈세기 시간’에 이순신 장군, 측우기 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평양 개선유치원 리성심(25) 교양원은 “처음엔 5, 6살 나이의 어린이들이 이해를 할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는데 그들의 인식 속도는 상당히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말 시간에 ’ㅇ’받침이 들어간 세 글자를 찾도록 하는 과제를 주고 어린이들이 ’동명왕’을 선택하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곤 하는데, 그럴 때면 어린이들은 별처럼 반짝이는 눈을 초롱초롱 뜨고 이야기 세계에 빠져들곤 한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도 했다.

교육성 보통교육국도 유치원에서 역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전준비에 이은 시험단계를 거쳐 올해 초 각 도에 ’본보기 단위’를 설정해 경험을 전파하는 강습을 진행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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