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바마 당선 언급 없어

북한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5일 오후 9시 현재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오전과 오후 6차례에 걸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북한군 제534부대 직속 구분대와 제2200부대 시찰 소식을 전했으며 조선중앙TV는 오후 5시와 8시 뉴스에서 김 위원장의 시찰 소식을 내보냈다.

2000년 11월7일 미국 대선에서 부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북한 매체들은 침묵하다가 조선중앙방송이 10여일 뒤인 18일 대선 실시를 논평없이 보도한 데 이어 12월16일에는 부시 후보의 당선이 민주당 앨 고어 후보측과 법정공방 끝에 확정된 사실만 전했다.

북한은 당시 부시 대통령에 대한 비난 등의 직접 논평을 삼간채 3개월여 관망을 하다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이 뚜렷하게 드러나자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반면 2004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 때는 같은 대통령으로 같은 대북정책을 취할 것이라는 게 명백했던 만큼 북한은 관망기를 두지 않고 곧바로 비난에 열을 올렸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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