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말맞아 ‘증산투쟁’

북한이 연말을 맞아 각 경제부문의 연간 생산계획을 차질없이 완수하도록 독려하는 ’연말전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1일 “채취공업 부문의 일꾼과 노동자, 기술자들이 불굴의 정신력으로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을 이겨내면서 (신년)공동사설의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여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집중하고 있다”며 문평제련소와 상농, 리원, 은파광산 등의 생산혁신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또 수풍, 부전강, 강계청년, 태천 등 북한 각 지역의 수력발전소들도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자면 전력생산을 힘있게 다그쳐 늘어나는 인민경제의 전력 수요를 원만히 보장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인식아래 발전 설비들을 총가동, 전력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양, 개천철도국과 북창, 안주객화차대 등 철도운수 부문도 전력생산용 석탄수송과 금속공장에 보낼 철정광 수송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연말전투’에 힘을 쏟고 있다고 중앙방송은 지난달 27일 전했다.

북한 내각의 경공업성 김기철 처장은 지난달 30일 방송에 출연, 올해 북한 당국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인민생활 제일주의’를 구호로 내건 사실을 상기하며 신의주, 사리원방직공장과 삭주, 해주직물공장 등 경공업성 방직공업관리국 산하 공장에서 “질좋은 천을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방송들은 라남탄광연합기업소, 무산광산연합기업소, 청진뜨락또르(트랙터) 부속품공장 등에서도 ’연말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남도는 함흥의학대학 강당과 전자도서관을 새로 짓고 2호 교사를 증축하기 위한 공사와 흥남기초식품공장, 함흥정형외과병원 건설과 신흥관개 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등 각 도단위에서도 올해 중점과제로 선정된 경제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일 전했다.

북한 방송들은 그러나 통상 이맘 때면 내보내던 경제분야의 부문별 구체적인 실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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