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사학회, 日에 간토대지진 학살 사죄 촉구

북한 역사학회는 1일 일본의 간토(關東) 대지진 때 일본인들의 조선인 집단학살을 “국가적 테러행위”라고 규정하고 “이런 과거를 반성하고 사죄할 것”을 일본에 촉구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역사학회는 1923년 9월1일 발생한 간토 대지진 85주년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일본 정부가 어떻게 조선인 대학살을 계획하고 악착같이 감행했는가를 고발하기 위해” 비망록을 발표했다.

비망록에서 북한 역사학회는 일본의 잡지, 기록, 사료집 등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2만3천여 명의 조선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대참극”을 빚어낸 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며, 일본 정부는 “죄 많은 과거를 반성하고 사죄할 대신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면서 과거에 저지른 범죄를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역사학회는 또 “우리 인민은 나라도 주권도 없던 어제 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라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으로 위용떨치는 사회주의 강국의 주인”이라며 “만약 일본 정부가 이를 망각하고 함부로 날뛴다면 그때는 백배, 천배의 보복을 절대로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간토 대지진 일어난 때로부터 85년’이라는 기사를 통해 “일제의 잔인한 재일 조선인 살육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 인민은 과거 일제의 조선인 학살만행에 대해 한시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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