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복싱 신인선수 약진”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지난 17~22일 열린 ’보천보홰불(횃불)상’ 대회 여자복싱 ’2급’ 경기에 신인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6일 보도했다.

이번 경기에는 4.25, 평양시, 묘향산, 백마산, 김철주사범대학 체육단 등 8개 단체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14개 급에서 실력을 겨뤘다며 그 가운데 복싱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1~2년 정도의 신인이 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그럼에도 올해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치열한 대결전이 많았다”면서 “권투 전문가들은 각 팀에서 후비육성(후진양성)에 큰 힘을 넣은 결과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육체기술적 준비가 좋아졌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단체 간, 선수 간 경쟁심이 고조되고 그것이 경기에 나타났다”며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이 4.25체육단의 박은향(17) 선수와 묘향산체육단의 김은실(17)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복싱을 시작한 지 2년 밖에 안 되는 신예라고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권투협회의 한정학(47) 부서기장은 박은향 선수의 경기 태도가 침착하고 여유로우면서도 상대선수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고 평했다.

박 선수는 지난해 ’공화국청년 권투선수권 대회’ 48㎏급 경기에 처음 출전해 우승,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신체조건과 정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은실 선수도 지난해 같은 대회 46㎏급 경기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만경대상’ 대회 46㎏급 경기에서도 1위에 올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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