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약초재배에 “의료일꾼 총동원”

북한 의료기관 직원들이 ’4∼5월 봄철 약초재배 월간’을 맞아 약초 재배에 총동원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림원준(58) 북한 보건성 국장의 말을 인용, “평양의학대학 병원과 김만유 병원 등 중앙병원들과 각 도 인민병원으로부터 리.동 종합진료소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료예방 기관의 일꾼들이 약초 재배에 총동원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례로 평양시 서성구역 인민병원의 경우 “지난 4월 수천 정보에 달하는 약초밭을 새로 조성해 당귀, 목화, 시호 등 약재들의 씨뿌리기와 모 옮겨심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수유, 감초, 산사, 두충, 구기자 등 “20여 가지의 약초를 심어 정성들여 가꾸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의약품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어 북한의 조선적십자회는 2006년과 작년 남측 평화문제연구소에 서한을 보내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사용하다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책임 지겠으니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1년정도 지난 의약품이라도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다.

당시 조선적십자회는 필요한 의약품으로 항생제와 결핵약, 폐렴약, 감기약, 소화제 등을 꼽았었다.

조선신보는 “조선의 의료기관들에서는 여러 가지 신약들도 공급되지만 고려약(한약)에 의한 치료와 예방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면서 “재배된 약초들은 고려약 제조에 이용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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