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동 만화·인형영화 제작 활발

북한의 대표적 애니메이션 산실인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아동용 만화및 인형 영화를 다수 제작중이라고 북한의 평양방송이 11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이 촬영소에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의 문화.정서교양에 이바지하게 될 아동영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들려줬다는 이야기를 각색한 만화영화 ’9명의 뱃사공(가제)’의 제작이 완성단계에 있고, 고 김일성 주석이 들려줬다는 이야기 ’세 포수’를 창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만화영화 ’잃어버린 시간(가제)’은 그림대본을 만들고 있으며 사진기를 의인화해 콩의 유익성을 알려주는 아동영화 ’찰칵이가 찍은 사진(가제)’도 한창 제작 중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나아가 어린이들이 착한 일을 많이 하도록 교육하는 내용의 아동영화 ’빨간별’을 올해부터 연속편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부작인 ’철이와 옥이’를 인형영화로 제작하고 있으며, 벼를 의인화한 인형영화 ’알찬이가 들은 귓속말’도 창작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아동영화촬영소에서는 1970년대 후반 방영을 시작해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동영화 시리즈물인 ’다람이와 고슴도치’, ’영리한 너구리’ 등의 후속작도 만들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1950년 9월 설립된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는 작가 등을 20, 30대의 신세대로 교체하고 ’컴퓨터 창작단’, ’3D 화상처리실’ 등을 마련하고 컴퓨터 설비를 확충해 3차원 입체영화 제작에 적극 나서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