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동문학작가·시인 명준섭

북한의 대표적 시인이자 아동문학 작가인 평양학생소년궁전 명준섭(58) 부총장은 이렇게 불린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서 발행되는 월간잡지 ’조국’ 4월호는 명 부총장을 “늘 아이들과 함께 있는 작가”라며 그의 작가 정신과 인생 등에 대해 소개했다.

평양시 중구역 신암동에서 태어난 그가 아동문학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품은 것은 소학교(초등학교) 시절. 가끔 학교에서 열리는 ’문학의 밤’, ’동화의 밤’ 등에 당시 리원우, 송봉렬, 강효순과 같은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들이 참가해 동요와 동시를 읊는 것을 듣고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중학교(중·고등학교) 3학년 때 동요 ’우리 분단 토끼동산’으로 전국 문학작품현상응모에서 1등으로 당선되고부터 본격적인 창작수업에 들어간 그는 평성사범대학과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졸업한 후 교육계에 투신했다.

그 후 희망대로 평성학생소년회관 작가로 근무하게 되자 유치원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작품창작을 위해 유치원 원아들과 침식도 같이하고 공부와 자연관찰도 함께 했다.

그는 어린이들의 말과 행동에서 시어를 찾고 그것을 작품에 반영했다.

이 같은 자세는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작가로 활동하면서도 변함이 없었다.

조선신보는 “그가 창작한 ’유치원 우리 선생님’, ’운동놀이 신나요’, ’빨간별자랑’, ’착한 동무 되자요’, ’꽃놀이’,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를 비롯한 아동가요 작품들은 어린이들의 동심세계와 생활을 생동하게 반영한 것으로 하여 요람에서 갓 벗어난 어린 아이들에게 꿈의 나래를 달아주는 첫 동무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아동문학 작가는 물론 대표적 시인으로서 1천300여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8년 9월 노동신문 한 면에 걸쳐 소개된 ’세상에 부럼 없어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금까지 나온 시 가운데 최고”라고 평가할 정도로 유명하다.

명 부총장은 ’공훈예술가’와 함께 북한 최고의 영예인 ’김일성상’ 계관인, 노력영웅 칭호 등을 수여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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