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사 관철 열풍 선전하지만 주민들은…

북한은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인민경제 부분에서의 ‘혁신’과 ‘성과’를 소개하며 주민들에게 생산과제수행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농업과 공업, 전력, 철도 운수 등 여러 분야에서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신문은 11일 강계청년발전소와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신의주 마이싱(항생제)공장, 평양차량공장 등에서 김정은 신년사 관철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서 10일에도 무산청년광산,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대동강건재공장 등 전국 공장 기업소들에서 신년사 ‘결사관철’ 의지가 맥박치고 있다고 선전했다.


하지만 북한의 이 같은 선전과 달리 신년사 관철 모임 등은 북한의 지시에 의해 강압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은주(37) 씨는 “해마다 농업과 경공업, 중공업 등 각 부분에서 성과를 이룩했다고 북한 당국이 주장하지만 실제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면서 “특히 주민들의 생활은 윤택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힘들어져 북한 당국의 거짓말이라는 것을 말을 못할 뿐이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신문과 방송을 통해 하는 선전은 주민들에 ‘과제를 무조건 수행하라’는 강요를 방법상 다르게 하는 것”이라며 “겉으로는 ‘충성’하는 것처럼 해도 속으론 대부분 코웃음만 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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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