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스위스서 관리 집단연수 준비

북한의 고위 관리들이 올 가을 스위스에서 다자 외교와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집단 연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제네바에 자리잡고 있는 ’국제협상 응용연구 센터(CASIN)’에 따르면 스위스개발협력처(SDC)의 지원하에 올가을 북한 각 행정부처의 현직 관리들을 제네바로 불러 집단 연수를 가질 계획이다.

북한의 고급 관리들이 스위스 연수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로 8번째. 비영리 기구인 CASIN은 정부 위촉으로 지난 1997년 이후 해마다 북한 관리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 연수 교육을 담당해왔다.

CASIN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연수일정은 5월 16일부터 6월 24일까지로 돼 있으나과달루페 산체스 CASIN 연수국장(여)은 이를 확인하기 위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대해웹사이트의 내용은 잘못된 것으로 지난해 처럼 가을철로 잡혀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 국장은 정확한 일정, 교육 내용과 참가자수 등에 대해서는 추후 알려주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회피했다.

지난해 집단 연수는 8월23일부터 10월1일까지 제네바의 CASIN본부 건물에서 약6주간 진행됐으며 북한 외무성과 경공업성, 큰물피해대책위원회, 무역성 소속 관리등 약 14명이 참여한 바 있다.

종전의 연수 프로그램은 다자 외교와 개발협력 시스템 구축 등에 중점을 두었지만 지난해의 경우는 시장경제의 기본 개념과 원칙, 국제무역과 통상외교, 경제개혁과정 등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 CASIN측의 설명.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북한 관리들은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본부관리들 및 유럽의회 의원들을 만나기도 했다./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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