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소학생 초상화 구하고 숨져

북한은 최근 평양미산소학교(초등학교)를 유향림소학교로 개명하고 학교에 유향림 학생의 반신상을 건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유향림 어린이는 2003년 1월 위급한 상황 속에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를 구한 후 9살의 나이로 희생됐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학교 개명식과 반신상 제막식이 8일 교정에서 진행됐으며, 유 어린이의 어머니와 교원, 소년단 위원장 등이 토론했다.

이들은 토론에서 유 어린이의 ‘모범’을 따라 배울 것을 촉구한 뒤 “모든 학생들은 어떤 역경 속에서도 아버지 장군님(김 위원장)만을 따르며 장군님을 위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는 선군시대의 참된 소년근위대로 억세게 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유 어린이에게 수여하는 ‘김일성소년영예상’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은 1990년대부터 초.중.고에서 배출한 ‘영웅’들의 이름을 따 학교명을 바꾸고 있는데 지금까지 50여 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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