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군혁명선구자대회…”미국의 대조선 전략 파산”

북한은 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소위 ’선군혁명 선구자대회’ 개막식을 열고 ’선군(先軍)정치’의 성과를 자찬하며 체제 결속 의지를 다졌다.

이날 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5회 생일(2.16)을 앞두고 충성을 다짐하는 성격의 행사로 풀이된다.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보고사에서 “우리 힘, 우리 기술로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은 반만년 민족사의 대경사이며 사회주의 조선의 존엄과 위력의 장쾌한 시위”라면서 “우리 조국은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무적 필승의 혁명 강군과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지게 된 오늘 우리는 자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당의 선군정치에 의해 반세기 이상 우리 공화국을 위협.공갈하고 제재.봉쇄로 고립.질식시켜 보려고 날뛰던 미국의 대조선 전략은 파산을 면치 못하게 됐다”면서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영도 따라 선군의 길을 끝까지 헤쳐온 것이 천만번 정당했다는 것을 가슴 뜨겁게 절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조국은 정치사상적으로나 군사적으로 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섰으며, 드디어 우리 군대와 인민이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실질적으로 총화(결산)하고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본격적으로 다그쳐 나가는 격동적인 투쟁의 연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당 중앙위와 중앙군사위도 공동 명의의 대회 축하문을 통해 “우리가 핵 억제력을 가지게 된 것은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영원히 끝장내고 조국의 무궁 번영을 이룩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담보를 마련한 민족사적 사변이며, 선군혁명의 폭풍우 속에서 이룩된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자긍심 고취에 주력했다.

또 북한군에 대해 건군 75주년을 맞아 올해 전투 준비와 전투력 강화에서 일대 혁신을 촉구하며 “미제의 침략 책동에 대처해 언제나 만단의 전투동원 태세를 견지하며, 적들이 감히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무자비하게 격멸 소탕하고 조국 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성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회에서는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공격전을 비롯한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강조된 각 분야 과제 추진과 김 국방위원장 중심의 수령 결사옹위 등이 재삼 강조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당, 정, 군 고위 인사들과 각 지역 근로단체, 각종 기관 책임자들을 포함해 6천여명이 참석했고, 조선중앙방송을 비롯한 각종 매체들은 행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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