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석탄공업부문에 ‘증산 또 증산’

북한이 각 지역 탄광연합기업소별로 석탄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신년사)에서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 부문을 ’인민경제의 4대 선행부문’으로 규정하고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7일 북한 최대의 석탄생산지인 평안남도 안주.북창.개천지구와 함경남도 지구 탄광연합기업소 등이 석탄생산에서 연일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그 실태를 소개했다.

내각 석탄공업성에서는 간부들을 현장에 파견, 석탄증산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탄부들의 열의를 북돋우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중앙방송은 “경제강국 건설의 전초선을 튼튼히 지켜 나갈 데 대한 당의 호소를 높이 받들고 북창, 개천, 안주지구 탄광연합기업소 아래 탄광 탄부들이 태천의 기상으로 석탄증산 투쟁의 불길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석탄증산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방안은 ’예비탄밭’ 마련과 선진 채굴기술 도입, 탄부들의 정신력 고취 등이다.

북창지구 탄광연합기업소 산하 남덕탄광에서는 자체의 힘으로 수만t의 예비탄밭을 마련, 석탄생산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개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에서는 석탄증산의 관건이 기술혁신에 달려있다고 판단, 새로운 굴진.채탄방법을 받아들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지 탄광의 일꾼과 탄부들은 불리한 작업조건을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맞받아 뚫고 나가면서 높이 세운 일별(日別) 석탄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지난해 여름 침수된 막장들에 대한 복구작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방송은 “석탄공업성의 일꾼들은 침수 갱 복구를 위한 현실성 있는 목표를 세우고 이 사업을 힘있게 내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석탄증산에 총력을 쏟고 있는 배경은 원유 공급 등이 크게 부족한 상황인데다 석탄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전국의 석탄매장지들에서 탄밭을 더 많이 마련하기 위한 탐사와 굴진을 적극 앞세워 나라의 긴장한(어려운) 동력문제를 결정적으로 풀기 위한 활동이 힘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최고인민회의 정령을 통해 내각의 전기석탄공업성을 전력공업성과 석탄공업성으로 각각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다.

북한의 석탄생산량은 2004년 말 현재 2천280만t으로 추정되며 1989년에 비해 35% 정도 감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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