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필품 생산 지방공업 중시

“지방공업의 발전은 인민생활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다.”
북한은 각 지방에서 흔히 나는 원료로 생활필수품을 공급하는 지방공업을 주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강조하고 있다.

19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11)는 “지방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올해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지방공업의 역할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북한은 2001년 10월 지방단위(시.군)의 예산권을 강화하고 지방공업에 가격 자율권을 부여하는 등 중앙에서 지방으로 권한 이양에 나서고 있다. 이는 중앙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지방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려는 시도다.

민주조선은 “오늘 인민생활 문제는 우리 당이 제일 관심하는(관심을 기울이는) 문제의 하나”라며 “인민을 가까운 앞날에 남부러운 것 없이 잘 살게 하고 모든 면에서 보란 듯이 내세우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방공업은 지방 원료 원천을 동원해 주로 인민소비품(생필품)에 대한 지방 수요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창설되는 공업”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노동당은 1958년 6월 전원회의에서 지방공업 발전 방안을 제시한 이후 전국의 시.군에 중소형 공장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도처에 꾸려진 지방공업은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큰 밑천으로서 그것만 제대로 돌려도 인민생활에서 많은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면서 “인민소비품을 대대적으로 생산.보장해야 날로 늘어나는 인민들의 물질적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생필품 생산 증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대규모 중앙공업과 중소규모 지방공업 병행 발전, 자체 원료 공급원 확보 등을 내놓았다.
신문은 지방공업 원료의 원활한 공급을 강조하면서도 “미제의 경제봉쇄 책동으로 원료, 자재사정이 의연히 긴장하다(빠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공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며 “농촌경리 발전이 지방공업의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 지방공업의 발전은 농촌경리 발전과 농업근로자의 생활향상을 위한 확고한 담보”라고 말했다.

농민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제대로 공급하면 생산의욕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산물 수확 증대는 지방공업 생산품 증대로 직결된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농업과 지방공업 간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방 자체의 힘으로 예산수입을 늘리고 주민생활 향상에 모범을 보인 단위의 사업경험을 본받을 것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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