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전징후 없이 언제든 5차 핵실험 가능”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사전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은 채 추가로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해당 분석을 담당한 잭 류 연구원은 풍계리 핵 실험장 부근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대한 판독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미 완성된 터널들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실험장의 남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겉으로 관찰된 활동이 거의 없었다”면서도 “북한이 외부로 사전 징후를 노출하지 않은 채 핵실험을 할 수 있음이 지난달 핵실험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핵 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일부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다만 이는 지난달 6일 핵실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진의 활동이거나 새로운 핵실험에 대비한 활동일 수 있으며, 혹은 방사성물질 유출을 막고자 갱도를 봉쇄하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북한 지도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