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트, 日 독도 영유권 주장 첫 비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관련, “조선민족에 대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처음으로 비난했다.

이 사이트는 ‘본격화되는 일본의 독도강탈책동’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 반동들이 새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영토, 영역에 대해 학생들에게 이해를 향상시키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써넣기로 함으로써 2012년부터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로 공식 표기되고 일본의 새 세대들에게 그것이 교육을 통해 정식 주입된다”며 “이것은 전체 조선민족에 대한 정치적 도발이고 자주권 침해행위”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의 학습지도요령해설서를 비난하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면서도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남한 내 독도관련 촛불집회나 시위소식을 소개하는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전달해 왔었다.

그렇지만 우리민족끼리의 이런 입장은 이 사이트가 중국에 서버를 두고 주로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북한의 입장을 선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외용 언급으로 풀이되며, 앞으로 노동신문 등 주요 언론매체나 단체 등을 통해 입장 표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사이트는 이어 “일본 반동들이 최근 역사왜곡책동의 도수를 높이고 독도강탈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는데 대해 결코 스쳐 지날 수 없다”며 “지난 2월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문서가 게재된 것을 비롯해 최근 독도와 관련한 일본의 도발은 더욱 도수 높게 빈번히 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원인으로 남측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한 후 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과거를 묻지 않겠다’느니,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니 뭐니 하면서 백년숙적 일본에 아부하고 왜왕을 천황으로 추어올렸다”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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