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전향장기수 묘역 훼손은 깡패행위”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7일 비전향장기수 묘역훼손 사건을 ’깡패행위’로 비난하면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해적한들의 무지막지한 망동’ 제목의 논평에서 묘역훼손에 대해 “피가 거꾸로 솟게하는 무지막지한 깡패행위”라며 “비전향장기수는 조국해방전쟁시기 나라의 통일을 위해서 용감하게 싸우다가 적들에게 체포돼 수 십 년 동안이나 감옥살이를 하면서도 전향하지 않고 지조를 끝까지 지킨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비전향장기수들이 묻힐 곳 없고 묻혀서도 인간이기를 그만 둔 자들에 의해서 모욕을 당하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느냐”며 “이런 모독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깡패행위가 한나라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이 옛 지위를 되찾으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해 감행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게 이번 사건의 책임을 돌렸다.

중앙방송은 “한나라당은 친미극우익보수세력들을 규합해서 남조선 사회의 진보적 대흐름을 되돌려 세워보려고 미쳐 날뛰고 있다”며 “남조선 인민은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보수세력의 무분별한 책동을 주시하고 제때 짓뭉개 버리기위한 대중적 투쟁에 떨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파공작특수임무동지회 등 3개 보수단체 회원과 파주시 주민 등 100여명은 5일 오전 파주시 광탄면 보광사 비전향 장기수 묘역 ’통일애국열사묘역 연화공원’ 내 비석을 파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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