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봄철 위생월간’맞아 환경개선 총력

북한 당국이 3-4월 ’봄철 위생월간’을 맞아 주택과 공장 등에 대한 환경 미화와 개선, 녹지 조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봄과 가을철에 벌이는 ’위생월간’ 사업이 시작된지 50돌이 되는 데다 북한 정권수립 60돌(9.9)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 독려하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올해 건국 60돌을 맞이하는 조선(북)에서는 봄 계절에 진행하게 되는 위생월간 사업에도 큰 의의를 부여하고 있다”며 환경 미화와 개선을 위한 “군중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최사훈(55) 중앙위생지도위원회 서기장의 말을 인용, “올해의 봄철 위생월간에는 ’9.9절’을 보다 훌륭하고 위생 문화적인 환경 속에서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겨우내 더러워진 생활환경을 깨끗이 하고, 사회경제 부문에서 생활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들을 위생적으로 개조해 문화적인 생활환경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겨울 동안에 얼어 붙었던 오물들을 말끔히 걷어내고 파손된 상.하수도관과 물도랑들에 대한 보수 정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를 포장하고 녹지를 조성하며 기관.기업소와 살림집, 울타리들을 보수 및 회칠하여 겨울난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공원과 놀이터, 휴식터들에 대한 정비도 이뤄지고, 도시와 농촌의 문화후생 시설들에 대한 보수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13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3.1)도 ’봄철 위생월간사업에 적극 떨쳐 나서자’ 제하의 기사에서 올해 정권수립 60돌을 맞는 만큼 “모든 지역, 모든 단위들에서 겨울 난 흔적을 말끔히 가실 뿐만 아니라 정신이 번쩍 들게 위생문화적인 생활환경과 생산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되는 힘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 기간에 도시와 농촌지역의 목욕탕과 이발소, 우물 등 공공 위생시설물을 보수, 정비하고 도랑치기, 꽃밭정리 등 생활환경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위생월간’사업은 고 김일성 주석이 1958년 5월 4일 ’보건위생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벌릴 데 대하여’라는 문헌을 발표하고 매년 봄(3-4월)과 가을(9-10월) 두 차례 위생문화사업을 벌이도록 함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그해 5월 19일 ’위생사업을 전 인민적 운동으로 조직 전개할 데 대하여’라는 내각 결정 제52호를 채택, 중앙과 도, 시, 군에 위생지도위원회를 비상설기관으로 조직했으며 각급 위생지도위원회는 해당 지역, 단위별로 위생선전과 위생문화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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