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범죄산업으로 연간 10억 달러 수익”

▲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 의원실

북한이 마약류와 최음제, 가짜 발기부전제, 가짜 담배 등의 밀수출을 통해 핵 개발 재원의 상당 부분을 마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13일 미국 의회조사국(CRS), 노틸러스 연구소 등의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이 같은 범죄산업에서 얻는 수익이 연간 1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6월까지 적발된 밀수 담배는 총 73억 1200만원, 밀수 의약품 15억 8700만원이다. 하지만 실제 유통 물량은 이보다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이 박의원 측의 설명.

박 의원에 따르면 북한은 헤로인 등 마약 밀매로 연간 2억 달러 이상, 가짜 담배 생산 및 밀수출로 연간 5억2000만~7억2000만 달러의 외화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위조품 및 각종 흥분제, 최음제 등으 북한산 가짜 의약품은 일본이 주요 밀수 시장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북한에서 고도로 정제된 메타페타민을 생산한 뒤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들여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폭력조직인 삼합회와 사두회 등이 개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일본에서 압수되는 밀수 발기부전 치료제의 40%가 북한산으로 파악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청진에서 제조된 뒤 중국을 경유해 일본과 중동, 동남아 등으로 밀수출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중국을 통해 밀수입되는 가짜 담배의 상당량이 북한산이고 밀수 의약품도 마찬가지”라며 “이 같은 밀수품의 유입경로와 유통구조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북한산 가짜 담배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상당량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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