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둑천재’ 조대원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첫 지능올림픽의 우승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 바둑계의 대표 주자인 조대원(20) 선수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제1회 월드마인드스포츠대회 바둑 아마추어 개인전에서 한국의 함영우 아마 7단을 꺾고 우승했다.

통신은 “2005년에 진행된 세계 아마추어바둑 선수권대회에서 높은 기술을 보여주어 세계적인 강자로 알려진 그의 특기는 공격이 예리하며 마지막까지 신심을 잃지 않고 경기 형세를 역전시키는 것”이라고 조 선수의 기풍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5살 때부터 정확한 형세 판단과 수 읽기 등 높은 기술과 지략을 지니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나라에서는 머리가 총명하고 어려서부터 바둑에 몹시 흥미있어하는 그의 재능의 싹을 찾아내고 10대에 국제경기들에도 내세워줬다”며 “공훈체육인인 그는 오늘도 강성대국 건설에 떨쳐나선 인민들에게 또다시 금메달 소식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4살 때 바둑돌을 잡기 시작한 그는 6살 때 제1차 청소년바둑경기대회에서 우승, 단번에 아마 5단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바둑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9살 때 능력을 눈여겨본 평양시체육선수단에 스카우트되면서 기력이 일취월장, 성인무대에서도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났다.

북한의 조선태권도위원회는 지난해 최우수 바둑 선수로 조대원 선수를 최근 선정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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