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술품 진위논란 파문…“화가 직접 확인해주기로”

▲지난 2월 정창모 화백이 작품에 사인하는 모습 <사진제공: 포털아트>

자신들이 판매해온 북한 미술작품이 위작이라는 시비를 받아온 인터넷 판매업체 포털아트(www.porart.com)측이 앞으로 판매되는 모든 작품에 대해 북한 화가로부터 직접 확인을 받기로 했다.

포털아트는 최근 잇따라 제기되는 북한 화가 작품의 위작 시비를 근절키 위해 이 방안을 북한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북한 화가들이 직접 자신의 진필로 본인 작품 여부를 확인하고, 그 과정을 촬영한 사진도 제공받기로 한 것.

포털아트는 최근 판매중인 북한미술품 일부에 대해 작가 본인들이 ‘가짜’라고 증언한 동영상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는 특히 또다른 북한미술품 화상(畵商)이 공개한 것이어서, 동영상 자체에 대한 진위논란도 있었다.

이에 포털아트는 북한과 추가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민경련 측에 북한 작품에 대한 확인절차를 확실히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아트 측은 “이번 주부터 유명작가 순으로 필터링 작업을 하게된다”면서 “문제가 없는 작품에는 화가의 친필 확인서와 친필 확인 과정을 담은 사진을 첨부해 게시하고, 문제가 있는 작품은 반품 및 환불처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털아트는 2005년부터 민경련 산하 광명성총회사로부터 송화미술원, 만수대창작사, 백호창작사 등 북한 미술품 창작 기관의 작품을 공급받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해오고 있다.

특히 모든 북한 화가 작품을 기존 화랑의 10% 수준의 가격에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해 매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지금까지 판매된 작품 수만도 1만여 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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